렌즈 끼고 샤워, 정말 위험할까요? mymaster, 2024년 06월 09일 매일 아침 렌즈를 착용하고, 저녁에 빼는 일상. 혹시 샤워할 때만큼은 잠시 렌즈를 빼놓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렌즈 끼고 샤워하면 안 돼!” 라는 말은 익히 들어봤지만, 왜 위험한지,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이 글에서는 렌즈를 착용한 채 샤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눈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렌즈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앞으로 렌즈 착용과 관련된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고, 소중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렌즈 끼고 샤워하면 안되는 이유: 눈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의 습격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미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된 수돗물이라도,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물이 닿게 되면 렌즈와 각막 사이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은 수압이 높기 때문에 렌즈 아래로 세균이 더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안구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시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칸토 아메바 각막염: 아칸토 아메바는 수돗물, 수영장, 토양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생충입니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샤워하거나 수영할 경우, 아칸토 아메바가 렌즈와 각막 사이에 감염되어 심한 통증, 눈부심,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각막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세균성 각막염: 렌즈 착용으로 인해 각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샤워 중 세균이 이 상처를 통해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균성 각막염은 눈 충혈, 통증, 눈곱, 눈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 각막염: 렌즈 케이스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거나 습한 환경에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곰팡이에 오염된 렌즈를 착용하고 샤워할 경우, 곰팡이 각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곰팡이 각막염은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각막 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렌즈 착용 시 샤워, 정 불가피하다면? “그렇다면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샤워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한 채 샤워를 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가장 좋은 방법은 렌즈를 빼고 샤워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영용 물안경 착용: 렌즈에 직접 물이 닿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수영용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안경은 렌즈 주변을 완전히 감싸 외부의 물과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해 줍니다. 눈 감고 샤워: 샤워하는 동안 최대한 눈을 감고 있어야 합니다. 눈을 감는 것만으로도 렌즈에 직접 물이 닿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샤워 후 렌즈 세척 및 소독: 샤워 후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서 렌즈 세척액으로 깨끗하게 세척하고, 전용 보관액에 담가 소독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렌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세균과 미생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렌즈 착용자를 위한 눈 건강 지침: 작은 습관들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렌즈 착용은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편리한 방법이지만, 잘못된 습관들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렌즈 착용으로 인한 감염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들을 꼭 지켜주세요. 1. 렌즈 착용 전후 손씻기: 렌즈를 착용하거나 제거하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손에 있는 세균이 렌즈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1. 흐르는 물에 손 씻기: 먼저 흐르는 물에 손을 충분히 적셔줍니다.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합니다. 2. 비누 사용하여 거품 내기: 손바닥에 비누를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손바닥끼리 마주 대고 문지릅니다. 3. 손가락, 손톱 밑 꼼꼼히 씻기: 손가락을 마주 대고 문지르고, 손톱 밑은 손바닥에 대고 문질러 줍니다. 손등도 반대편 손바닥으로 꼼꼼히 문지릅니다. 4. 흐르는 물에 헹구기: 비누 거품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손을 충분히 헹궈줍니다. 5.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 제거: 깨끗한 수건으로 손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6. 일회용 종이 타월 사용: 가능하면 일회용 종이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사용한 종이 타월은 바로 버립니다. 2. 렌즈 세척 및 소독: 렌즈는 매일 사용 후 반드시 전용 세척액으로 깨끗하게 세척하고, 전용 보관액에 담가 소독해야 합니다. 1. 렌즈 세척액으로 렌즈 문지르기: 렌즈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렌즈 세척액을 몇 방울 떨어뜨린 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이때, 렌즈가 손톱에 긁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렌즈 헹구기: 렌즈를 깨끗한 렌즈 세척액으로 충분히 헹궈줍니다. 세척액이 남아 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헹궈야 합니다. 3. 렌즈 케이스에 보관액 채우기: 깨끗한 렌즈 케이스에 새 렌즈 보관액을 충분히 채웁니다. 렌즈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채워야 합니다. 4. 렌즈 담그기: 렌즈를 렌즈 케이스에 담그고 뚜껑을 닫습니다. 렌즈는 최소 4시간 이상 보관액에 담가 두어야 합니다. 3. 렌즈 케이스 관리: 렌즈 케이스는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매일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시켜야 합니다. 1. 렌즈 케이스 비우기: 렌즈 케이스에서 렌즈를 꺼낸 후, 남아있는 보관액을 버립니다. 2. 뜨거운 물로 헹구기: 렌즈 케이스를 뜨거운 물로 충분히 헹궈줍니다. 3. 세척액으로 세척하기: 렌즈 케이스에 렌즈 세척액을 몇 방울 떨어뜨린 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세척합니다. 4. 깨끗한 물로 헹구기: 렌즈 케이스를 깨끗한 물로 다시 한번 헹궈줍니다. 5. 자연 건조: 렌즈 케이스를 뒤집어서 깨끗한 티슈 위에 올려놓고 자연 건조합니다. 직사광선이 닿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4. 정기적인 안과 검진: 렌즈 착용으로 인한 안구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안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유통기한 준수: 렌즈는 개봉 후 정해진 유통기한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렌즈는 사용하지 않고 버려야 합니다. 6. 렌즈 착용 시간 준수: 렌즈는 눈에 산소 공급을 차단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면 눈의 피로도를 높이고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8시간 이내로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중간중간 렌즈를 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 루테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타민 A**: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단호박, 계란 노른자 * **루테인**: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옥수수, 달걀 노른자 * **오메가-3 지방산**: 연어, 고등어, 참치, 견과류, 아마씨 8. 금연: 흡연은 안구 건조증, 백내장, 황반변성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눈 건강을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수면 시 렌즈 착용 금지: 잠을 잘 때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합니다. 렌즈를 착용한 채 잠을 자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각막 부종,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소중한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위에서 제시된 렌즈 관리 수칙들과 눈 건강 지침들을 꼼꼼하게 실천하여 건강하고 또렷한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목차 Toggle 렌즈 끼고 샤워하면 안되는 이유: 눈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의 습격렌즈 착용 시 샤워, 정 불가피하다면?렌즈 착용자를 위한 눈 건강 지침: 작은 습관들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건강